사상 최대 국채…경기 부양책 쏟아낼 듯
24일 아시아 증시는 중화권 증시를 중심으로 내년 대규모 특별 국채 발행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기대했던 산타 랠리는 올해에도 별다른 이슈를 만들지 못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대표증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124.49포인트(0.32%) 내린 3만9036.85에 마감했다. 하락 출발했던 토픽스는 마감까지 혼조세였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2포인트(0.02%) 오른 2726.74에 거래를 종료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중화권 증시는 내년 특별 국채 발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마감했거나 상승 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7포인트(1.26%) 오른 3393.53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59인트(1.24%) 오른 3982.17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1%대 상승세를 보인 대만 가권지수는 마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전 거래일 대비 15.70포인트(0.07%) 오르는 데 그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종가는 2만3120.24에 장을 종료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2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도 중국 본토 증시와 마찬가지로 1%대 상승세다. 전 거래일 대비 215.16포인트(1.08%) 오른 2만0098.29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와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13%와 0.46% 오른 상태다.
이날 일본 증시는 약세를 이어간 반면, 중국 본토증시와 홍콩 증시 상승세가 뚜렷했다.
내년 한 해 중국이 갖가지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기 위해, 나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응에 나서기 위해 대대적인 특별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반등했다.
규모는 약 3조 위안으로 4110억 달러(약 599조5000억 원)에 달한다. 중국이 내년에 발행할 국채 규모는 올해의 3배 수준. 이는 대한민국 전체 예산(약 677조 원)의 88.6%에 달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특별 국채를 통해 새로운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침체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재정 자극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