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GS리테일에 대해 주가가 저점 매수 전략으로 접근 가능한 구간에 있지만, 업계 구조조정 효과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해 본격적 주가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2만5000원)와 투자의견(‘매수’)은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올해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2조9409억 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648억 원을 예상한다”며 “편의점 부문의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1~2% 수준 전망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10-11월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 영향으로 편의점 트래픽이 증가했지만, 12월 들어 추위와 집회 등 영향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출 성장에도 물가 상승으로 임차료, 인건비 등이 증가하고 감가상각비와 광고 판촉비가 증가하는 등 전반적 비용 증가 요인이 지속되며 4분기에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슈퍼사업부의 기존점 성장률은 편의점과 유사한 1~2% 내외로 파악되며 전년 수준의 무난한 손익 전망된다”면서도 “홈쇼핑은 취급고 감소로 4분기에도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 밖에 개발 부문도 4분기에 보수적 회계 처리 방침으로 적자 폭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 현재 4-5위권 기업들의 점포 폐점 등 업계 구조조정 진행 중이며 당분간 성장성은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손익 개선 가시성 부각하며 주가가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