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58억 규모…매출 3.6% 수준
▲전력화 11년재를 맞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이라크 수출에 나선다. (사진제공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처음으로 수출길에 나선다. 발주 상대국은 이라크, 금액은 작년 매출의 3.6% 수준인 1358억 원이다.
23일 KAI는 이라크 정부와 수리온(KUH) 수출 사업 관련 판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1358억 원으로, KAI의 작년 매출의 3.6% 규모다. 내년 3월 31일부터 2029년 3월 31일까지다.
수리온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다. 전력화된 지 11년째로 육군에서 처음 도입한 이후 △상륙기동 △의무후송 △해경 △소방 △산림 등 10여 가지 기종으로 진화했다. KAI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KAI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수리온 실물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