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일본서 2위와 3위 제조사
현대차그룹 제치고 글로벌 3위
▲혼다와 닛산자동차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혼다와 닛산이 2026년 합병을 목표로 지주사를 세운다. 양사 모두 해당 지주사에 통합되고 대표이사는 혼다가 지명한 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23일 일본 혼다와 닛산은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2026년 합병을 목표로 협상을 시작하고 그해 8월에 지주사를 설립, 해당 지주사 산하에서 경영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혼다와 닛산은 각각 일본 2위와 3위 자동차 회사다.
양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경영 통합을 의결하고 협상을 시작했다. 2026년 8월 상장회사를 세우되 대표이사는 혼다가 지명하는 이사 가운데 1인을 선임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주사의 자회사가 되며 각각 상장도 폐지한다. 합병을 통해 연구개발 기능을 통합하고 생산거점도 합리화한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EV) 등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통합이 성사되면 한국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 3위 그룹이 된다. 1위 도요타(1123만 대)와 2위 독일 폭스바겐그룹(923만 대)에 이어 3위가 된다. 3위인 현대차그룹(730만 대)은 4위로 자리바꿈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