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이색 선물 가득” 편의점 4사, 설 선물 예약판매 돌입

입력 2024-12-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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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금값에…은까지 선물로 등장

CU 히트상품 선물세트 마련
은메달 내놓은 GS25
SNS서 인기상품 모은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저가 소형가전 판매

▲편의점 CU에서 모델이 2025년도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국내 주요 편의점 4사가 2025년 설 선물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편의점업계는 고물가 시대에 맞춰 가성비 상품을 늘리고 지역 맛집 상품을 비롯해 금·은 등 이색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2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내년 설 명절을 맞아 CU 차별화 선물세트, 유명 지역 맛집과 특산물 등 총 40여 개 카테고리에서 700여 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또 예년보다 사전 할인 기간을 대폭 늘려 설 선물세트를 운영하는 내달 22일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CU는 업계 최초로 올 한해를 빛낸 편의점 상품을 설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품귀 현상을 일으킨 밤·딸기 티라미수 컵과 연세 밤 티라미수, 딸기 피스타치오 크림빵이 하나의 박스에 담긴 맛폴리 기획세트를 내놨다. 이외에도 CU는 유명 맛집, 지역 특산물 및 전통주 등의 명절 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준비했다.

▲GS25가 2025년 설 선물세트로 선보인 뱀의 해 에디션 상품 (사진제공=GS리테일)

GS25는 총 82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특히 새해를 기념하려는 명절 선물 수요를 반영해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좋은 기운을 담은 금·은메달, 골드바, 주류 등의 이색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금·은메달 세트(금 15.55g·은 31.1g), 색채 은메달(31.1g) 등 뱀의 해 메달 3종과 골드바3.75g~골드바37.5g 등DL 주력 상품이다.

이외에도 고물가 장기화 속 가성비 선물 선호 추세를 고려해 1만 원~10만 원 미만에 구매할 수 있는 55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세븐일레븐도 2025년 설 명절에 맞춰 선물세트 400여 종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소비 트렌드 중 하나인 옴니보어(탈 고정관념 및 개인 소비 중시)에 주목, 이색적인 선물 세트부터 전통적인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의 2025년도 설 선물세트 (사진제공=코리아세븐)

은테크 열풍에 세븐일레븐은 순금 상품들과 함께 한국금거래소 실버 불리온 메달세트와 실버바(1000g)을 추가로 선보인다. 한국금거래소 실버 불리온 메달 세트는 12가지 별자리를 새겨 넣은 순도 999.9% 은주화를 세트로 구성한 상품이며 별자리를 입체적인 곡선 형태로 작업하여 전시성을 강조했다.

또 세븐일레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화제성이 있는 특별한 상품들을 모은 ‘MD 추천 20’을 선보인다. 오픈 한 시간 전부터 웨이팅이 줄을 잇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50년 전통의 ‘해운대 암소갈비집’의 양념갈비 세트,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스타셰프 ‘최현석의 한돈한우 함박스테이크 10팩’ 2종도 준비했다.

▲편의점 이마트24에서 고객이 설 선물세트 카탈로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는 설 명절 선물로 한우세트, 과일, 통조림 등 전통적인 실속 선물세트부터 실용적인 소형가전까지 총 214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고물가 장기화 속에 가성비 있게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을 위해 할인 품목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했다. 또 전체 상품 중 절반 이상을 5만 원대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해 명절 물가 안정 및 고객 선택의 폭을 크게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저탄소인증장수사과, 저탄소샤인머스켓세트, 실속반건시세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

이외에도 9만 원대~20만 원대의 실속형 소형 가전제품도 선보인다. 시티파이 스타일랩 미니의류관리기, 홈 마사지기 풀리오 풀리션 마사지부츠, 풀리오 마사지기와 편백숲 좌훈족욕기 등을 판매한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편의점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매년 늘고 있는 만큼 차별화 상품뿐만 아니라 유명 맛집, 지역 특산물 등 넓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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