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인프라 연계 수요반응(DR)·통합발전소(VPP) 등 추진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신사업 개발을 위해 제주도내 최대 전기차 충전인프라 기업인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와 손을 잡았다.
동서발전은 20일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와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활용한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제주도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에너지신사업 분야 공동 발굴 및 협력 △전력시장 수요반응(DR) 시장 참여 △통합발전소(VPP)·재생에너지 연계 등 친환경 에너지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VPP는 분산된 신재생발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충전기 등 소규모 에너지 자원을 정보통신(IT) 기술로 통합·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미래 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가 보유한 도내 최대 규모의 충전 인프라와 동서발전의 에너지신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충전 서비스는 물론, VPP와 충전인프라를 연계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계통의 문제를 완화하고 전력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태양광발전과 ESS를 VPP로 구성해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입찰사업에 참여 중이며, 2024년부터는 직접 수요관리사업자 등록을 통해 직접 플러스수요반응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영찬 한국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새로운 전력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국가 전력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에너지 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