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영업 32년 외길...“카스·제주소주 글로벌 확장 가속화”
▲최상범 오비맥주 부사장 (사진제공=오비맥주)
최상범 오비맥주 부사장이 “내년 새로운 목표는 K-맥주 수출”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사장은 23일 “오비맥주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맥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는 동시에 카스의 수출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사장은 국내 주류업계 유명 영업 전문가로 1992년 두산그룹 산하 오비맥주 시절부터 지금까지 주류영업 외길만 32년을 걸어온 업계의 산 증인이다. 작년부터 오비맥주 ‘사업 전략 부사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현장영업의 경험을 살려 영업전략도 이끌고 있다.
특히 최근 최 부사장은 오비맥주 제주소주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또 오비맥주의 화물 운송 자회사 비즈로지스의 대표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오비맥주와 제주소주에서 수출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부분이다.
최 부사장은 “제주소주는 수출에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 내 K-소주의 판로를 확대해 온 브랜드로 이번 인수를 통해 오비맥주는 카스와 제주소주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주소주가 보유한 동남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출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주류 영업에서 다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K-주류가 동남아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