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공격으로 인한 결과 아냐”
▲미국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가 2월 14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연안을 항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중부 사령부는 성명에서 “미 해군함이 이른 아침 홍해 상공에서 실수로 미군 전투기를 격추했다”며 “두 조종사가 F/A-18 전투기에서 탈출한 후 안전하게 회복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종사 한 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령부에 따르면 격추된 전투기는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에서 이륙한 직후 유도 미사일 순양함인 게티스버그호에서 발사된 무기에 당했다. 게티스버그호가 무엇을 발사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두 함선 모두 해리 트루먼 항모전단 소속으로, 예멘과 인근 해역을 살피는 임무를 받고 15일 배치됐다.
격추 소식은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와 아덴만에서 작전 중이던 미 군함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나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사건이 적대적인 공격에 따른 결과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