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76분·홍현석 교체 출전' 마인츠, 10명으로 프랑크푸르트에 3-1 승리

입력 2024-12-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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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에서 마인츠의 이재성이 공을 두고 다투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재성을 선발로 내세우고 홍현석을 교체 투입한 마인츠가 수적 열세에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2연승을 차지했다.

마인츠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규리그에서 2연승을 기록한 마인츠는 시즌 승점을 25(7승 4무 4패)로 늘리고 18개 팀 중 5위로 올라서게 됐다.

2연패를 당한 프랑크푸르트(승점 27·8승 3무 4패)는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이재성은 3-4-2-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정규리그 10∼14라운드에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올린 이재성은 이날은 득점이나 도움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76분간 뛰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올 시즌 5골 3도움(컵대회 1도움 포함)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초반 프랑크푸르트의 높은 기세에 고전하던 마인츠는 전반 15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카우앙 산투스가 공을 돌리다 중앙의 엘리에스 스키리 쪽으로 패스하자 마인츠가 강하게 압박했고, 스키리가 찬 공이 골문 쪽으로 향한 뒤 걷어내려던 산투스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러나 이내 예기치 않은 변수가 찾아왔다. 전반 21분 미드필더 나딤 아미리가 상대 선수 스키리의 발목을 향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남은 시간을 10명이 싸우게 됐다.

그런데도 파울 네벨이 페널티아크 앞에서 터트린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마인츠는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3분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챈 마인츠는 페널티 지역 안 왼쪽에서 이재성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마인츠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네벨이 왼발로 차넣으면서 3-0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마인츠는 후반 30분 프랑크푸르트의 코너킥 상황에서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마인츠는 곧바로 후반 31분 이재성과 앙토니 카시를 빼고 홍현석과 실반 위드머를 투입했고, 추가 실점 없이 두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인츠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간다. 내년 1월 11일 보훔과의 홈경기로 리그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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