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가 8000억 원 규모를 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2400선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78포인트(1.30%) 떨어진 2404.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2389.86%(-1.89%)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2400선을 가까스로 사수했다.
외국인이 8212억 원어치 물량을 대거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기관도 892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902억 원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0.32%), 비금속(0.24%) 등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금속(-3.11%), 기계·장비(-2.09%), 음식료·담배(-1.92%), 의료·정밀기기(-1.87%) 등 대다수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3.71%), LG에너지솔루션(-3.90%), 삼성바이오로직스(-1.98%), KB금융(-1.27%) 등에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05포인트(2.35%) 급락한 668.3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도 유가증권시장과 비슷하게 외국인(-837억 원), 기관(-341억 원)의 매도세가 두드러졌으며 개인은 1330억 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IT 서비스(-3.71%), 기계·장비(-3.35%), 섬유·의류(-3.34%), 금융(-3.18%), 비금속(-2.67%)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3.32%), 에코프로비엠(-3.79%), 에코프로(-4.07%), 리가켐바이오(-3.01%)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