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4%, 민주당 48%…지지율 최대로 벌어졌다

입력 2024-12-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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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포인트 올라…尹정부 출범후 최고
대통령 선호도 이재명 37%, 한동훈·홍준표 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보다 두 배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격차다.

20일 한국갤럽이 이달 17~19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어 이날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4%, 민주당은 48%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8%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한 최저치로 양당 격차가 더 커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과 비교하면 여당 지지도 낙폭이 그때만큼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갤럽)

한국갤럽에 따르면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도는 2016년 4월 총선 직후부터 같은 해 10월 초까지 29∼34%였으나,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후 12%까지 하락했다. 그해 12월 탄핵소추안 가결 전후로는 거의 변함이 없었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2%, 이외 정당 및 단체 1%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1%로 파악됐다.

장래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7%,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5%를 기록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3%, 오세훈 서울시장·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각각 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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