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해외사업 '잭팟'…'매출 3조에 투자회수액 3000억' 역대 최대 달성

입력 2024-12-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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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사업관리와 리스크 선제 대응을 통한 성과 달성
해외사업 수익 확대 통한 재무 안정화 및 전력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

▲한국전력 본사 전경. (이투데이DB)

한국전력이 올해 해외사업에서 역대 최대 투자회수액을 달성했다.

한전은 해외사업 수익성 제고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한전 해외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연 매출액 3조 원 이상에 해외 법인으로부터 배당, 주주대여금 원리금 상환 등의 방식으로 회수한 금액인 투자회수액 30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올해 한전의 해외사업 매출액은 2023년 2조5000억 원 대비 약 120%, 투자회수액은 1325억 원과 비교해 약 230%의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투자회수 내용은 2900억 원 이상의 배당금, 본사 기술지원을 통한 100억 원 이상의 발전사업 기술지원 수수료 등이다.

한전은 세계적인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위기 속에서 30년간 해외에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발휘했기에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거둔 높은 성과는 그간 한전이 추진한 배당 관련 주주 간 협상, 유상감자를 통한 전략적 재무관리 등 사업별 맞춤형 경영관리 노력이 이루어 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1995년 해외시장 진출 이후 현재 17개국에서 37개 해외사업을 운영 중이며 화력과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 3분기까지 해외사업 투자액 2조5000억 원, 회수금액 3조2000억 원으로 누적 투자회수율은 127%이고, 누적 매출액은 46조2000억 원을 달성했다.

현재 한전이 해외에서 운영 중인 발전설비 용량은 (지분기준) 1만165MW(메가와트)로 이는 설비용량만 보면 한전이 해외에서 발전 공기업 1개를 운영하는 것과 같으며, 올해에는 총 6.2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해외사업을 수주하며 (지분기준) 약 6조4000억 원 매출 증대와 4조4000억 원의 국내기업 동반진출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한전의 재무 안정화와 전력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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