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OTT 글로벌 진출에 1조 펀드 투자…“AI 숏폼 콘텐츠 지원”

입력 2024-12-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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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육성책으로 1조 원(전략펀드)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제작‧기술 투자 지원한다. AI 숏폼 콘텐츠 등 OTT에 특화된 서비스 도입도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누리꿈스퀘어에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 업계와 정책 간담회를 개최해 ‘K-OTT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OTT 전략)을 발표하고 OTT 산업 업계와 동 정책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 대표와 왓챠 임원, 삼성전자‧LG전자‧CJ ENM‧뉴아이디 등 FAS(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사업 총괄 대표 및 푸르모디티, 픽셀스코프 등 인공지능(AI) 미디어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내 OTT 기업은 글로벌 사업자와 경쟁 심화와 제작비 상승 등으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내 OTT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정부는 3대 추진 과제로 △글로벌 플랫폼 육성 시스템 구축 △AI‧디지털 기반 산업 생태계 혁신 △디지털미디어 성장 기반 강화를 선정했다.

글로벌 플랫폼 육성을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글로벌 투자‧협력을 활성화한다. 1조 원의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콘텐츠 제작, 국내 OTT‧FAST 기업의 기술 투자를 위한 자펀드를 조성‧지원한다. ‘K-브랜디드 콘텐츠’ 공동 투자모델을 발굴 등 해외진출 모델을 다각화한다. 해외 OTT‧통신사들과 협력을 위해 외교 협력을 추진하고 미국, 중동 등 해외 ICT 거점을 연계‧활용해 비즈니스 매칭, 컨설팅 제공 등을 지원한다.

K-FAST의 글로벌 확산을 촉진한다. 세계 6억대 삼성‧LG의 스마트TV를 활용해 K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K-채널 확대를 위한 AI 더빙 특화 현지화 지원을 강화한다. 민‧관 협력체계인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조성을 통해 신규 채널 구성과 TV 제조사 협력 기반 K-채널 마케팅을 강화한다.

글로벌 교류와 판로개척도 확대한다. ‘국제 OTT 페스티벌’을 세계적 수준의 OTT 산업 축제로 육성하고, 프랑스(4월, 칸 시리즈), 네덜란드(11월, IDFA), 싱가포르(12월, ATF) 등 해외 영상‧콘텐츠 마켓 참가를 통한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

AI‧디지털 기반 산업 생태계를 위해 AI 융합으로 방송‧OTT 밸류체인 전 단계를 고도화한다. 방송영상 제작 기간‧비용을 절감하고 우리 고유의 AI 영상기술력 확보를 위해 70년 간 누적된 300만 시간 분량의 방송영상을 AI 활용 데이터로 구축한다. 멀티모달 모델을 활용한 AI 자동영상 생성‧실증으로 OTT‧방송 콘텐츠 제작‧창작에 활용한다.

OTT 특화서비스 도입도 늘린다. OTT 기업이 AI 제작‧변환 기술 기반의 숏폼 콘텐츠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 요약본 △ 후속 시리즈 제작 △ 숏폼 시리즈 재제작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미디어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AI 혁신을 위해 미디어 산업의 AI 대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방송․OTT 등 미디어 분야 중장기‧대형 핵심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초거대 AI 제작․응용 기술(스토리의 사전시각화), 초실감 등 몰입형 미디어, 이용자 데이터 상호작용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OTT‧방송사 등 수요기업의 연구개발 참여를 확대한다.

2027년까지 디지털미디어 기술 인력 1만1000명을 양성한다. 디지털미디어 산업 기술인력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AI·디지털 기술 전면 확산을 통한 미디어 산업 혁신을 위해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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