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여전한 영향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해 보합(0.0%) 전환을 앞두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 대비 하락해 보합 전환됐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 내린 0.01%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 아파트값 변동률은 먼저 서초구는 0.06%로 지난주보다 0.01%p 하락했다. 강남구는 0.04%로 지난주보다 0.03%p 내렸다. 송파구는 전주 대비 0.02%p 오른 0.04%로 조사됐다. 성동구는 지난주보다 0.01%p 상승한 0.03%로 집계됐다. 용산구는 지난주와 같은 0.04%를 기록했다.
노원구(0.0%)는 지난주보다 내려 보합을 기록했고, 도봉구(-0.01%)는 지난주보다 0.03%p 내려 하락 전환했다. 강북구는 보합으로 전주 대비 0.01%p 내렸다.
수도권에선 인천은 전주보다 0.04%p 더 내린 –0.09%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주 대비 0.01%p 오른 0.01%로 집계됐다. 인천에선 계양구(-0.12%)와 남동구(-0.11%) 등이 약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에선 성남 수정구(-0.13%)와 이천시(-0.08%)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0.03%로 집계됐다. 지방 역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05%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과 신축 등 선호단지에선 매수 문의가 꾸준하지만, 그 외 단지에선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0.01%p 내린 보합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선 인천 전셋값은 이번 주 –0.03%로 지난주 대비 0.02%p 내렸다. 경기지역은 0.02%로 전주 대비 0.01%p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보합으로 지난주보다 0.01%p 내렸다. 지방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보합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학군지와 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 하향 조정이 나타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보합 전환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