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미래사업 본격화·신시장 개척 조직 개편 단행

입력 2024-12-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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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영업 조직 통합해 국내사업부문 신설
CCE 본부 신설해 해외 소형 건설 장비 매출 확대

▲(왼쪽부터) 이광욱 국내사업부문장, 강덕웅 해외사업부문장(직무대행), 윤치환(전무) 유럽 법인장. (사진제공=대동)

대동은 국내 미래사업 본격화와 해외 신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춰 2025년 조직 개편 및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동은 내년 주요 목표를 △인공지능(AI)·로보틱스·스마트팜 등 미래사업 본격화 △소형건설장비(Compact Constructor Equipment, CCE) 등 전략 성장 시장 교두보 확보 △2024년 대비 매출 및 수익성 극대화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대동의 미래사업 아이템인 자율작업 농기계 및 농업 로봇, 정밀농업 서비스, 커넥티드 서비스의 국내 판매를 위해 관련 기술 및 사업 기획을 담당한 플랫폼사업본부와 국내 영업 조직을 통합해 국내사업부문을 신설했다. 플랫폼사업본부를 이끌어온 이광욱 상무가 국내사업부문장을 맡아 사업을 추진하고, 국내에서 미래사업의 성장 기반과 성공 경험을 쌓은 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신사업 제품인 CCE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튀르키예, 우크라이나와 같은 위한 신시장 개척을 위한 CCE 본부도 새롭게 구축했다. 이 본부를 통해 CCE 핵심 상품인 스키드 로더(SSL, Skid Steer Loader), 트랙 로더(CTL, Compact Track Loader), 소형 굴삭기(MEX, Mini Excavator) 제품 라인업과 영업 채널을 확대하고, 부품 서비스 판매 고도화를 꾀해 매출 기반을 확보한다. 여기에 CCE 렌털이나 리스 사업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는 등 신규 판매 방식도 타진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의 R&D 시너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기획본부도 출범했다. 대동은 올해 그룹의 AI와 로봇 사업을 영위할 대동에이아이랩, 대동로보틱스를 설립했다. R&D기획본부는 대동의 중장기 R&D 전략을 수립하고, 상품과 기술 개발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유럽을 탄탄한 제2의 거점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북미 법인 CFO를 맡고 있는 윤치환 전무를 유럽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대동은 유럽 농기계 시장 침체에도 중소형(60마력 이하)에서 중대형(61~140마력) 트랙터로 사업 체질을 개선해 올해 유럽법인 매출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시키고 중대형 매출 비중도 2023년 20%대에서 올해 40%까지 끌어올렸다. 신임 유럽 법인장은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와 중대형 트랙터 판매 증대뿐 아니라 미래사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중점 실행,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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