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평당 6억 육박…22년 연속 ‘땅값 1위’[2025 공시가격]

입력 2024-1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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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서울 명동 점포 모습. (연합뉴스)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2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값을 유지했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안)’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공시지가는 1㎡당 1억8050만 원으로 가장 비싼 땅으로 나타났다. 평(약 3.3㎡)으로 환산하면 약 5억9565만 원 수준이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토지 1위부터 8위 타이틀은 모두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인근 명동 일대 토지가 차지했다. 지난해와 순위 변동은 없었다.

2위에는 중구 명동2가 우리은행 명동지점(392.4㎡)이 이름을 올렸다.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7940만 원으로 책정됐다. 3위인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는 ㎡당 1억6530만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비 땅값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위인 충무로2가의 상업용 부지(71㎡)는 ㎡당 1억6250만 원으로 집계됐다.

9위와 10위는 모두 강남 일대 토지로 지난해와 달리 순위가 역전됐다. 지난해 10위였던 강남구 역삼동 업무용지(747.7㎡)는 ㎡당 1억2750만 원으로 올해 9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9위를 기록한 서초구 서초동 업무 용지(662.2㎡)의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2580만 원 수준으로 10위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토지 가운데 ㎡당 2000만 원 이상 토지는 총 1409필지로 지난해 1298필지보다 111필지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에 1323필지가 쏠렸다. 이어서 부산 57필지, 대구 17필지, 경기 3필지, 경북 4필지 등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평균 공시지가는 전국 기준으로 ㎡당 24만9607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당 696만8541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약 28배 더 비쌌다. 부산은 ㎡당 72만2459원 인천은 ㎡당 66만483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표준지 평균 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기준으로 2.93%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3.92%로 나타났다. 제주는 0.26% 하락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평균 공시지가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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