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조우 가능성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사저를 찾아 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았다. 1박2일간 트럼프 주니어와 일정을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후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한 국내 인사는 정 회장이 처음이다. 일정은 대선 승리 전인 수개월 전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서로 형제라고 부를 만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라는 평가를 받는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세 차례 한국을 찾아 정 회장을 만났다. 이번 네 번째 만남에서 두 사람은 사업·투자 관련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이 마러라고 리조트에 방문하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인사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마러라고에서 전 세계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할 경우 미국 대선 이후 국내 기업인 중 첫 만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