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AK홀딩스, 밸류업 계획 발표…수익성 강화 계획"

입력 2024-12-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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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IR협의회)

한국IR협의회는 18일 AK홀딩스에 대해 자회사들이 신사업 동력 발굴, 자본 잠식률 개선 등을 위해 각자 노력하고 있으며, 지주회사로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해 시장 평가를 향상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AK홀딩스는 애경그룹의 순수지주회사로, 애경케미칼(화학), 애경산업(생활용품 및 화장품), 제주항공(항공), AK플라자(유통), AM플러스자산개발(부동산) 이상 5개 회사를 공정거래법상 자회사로 두고 있다. 3분기 누적으로 별도기준 영업수익은 241억 원으로, 배당수익 59%, 경영자문수수료 18%, 상표권수익 23% 등으로 구성된다.

김선호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AK홀딩스가 영위하는 산업 분야의 현황을 살펴보면, 화학 산업은 중국 건설 경기 부진으로 폴리염화비닐(PVC) 업황이 부진하고 있으며 중국 건설경기 반등이 PVC 업황 회복의 조건"이라며 "화장품 산업은 수출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지역을 중국에서 미국 등으로 다각화하는 중이며, 항공 산업은 엔데믹 호황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화점 산업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으며, 부동산 산업은 신길동 주상복합에서 804억 원의 분양 수익이 인식되는 등 분양 수익과 임대료가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의 투자 포인트를 살펴보면, 애경케미칼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라미드의 주원료인 TPC 양산 설비 구축을 위해 올 9월 약 967억 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동사는 2010년 중반부터 TPC 관련 연구를 시작해, 2020년에는 울산공장에서 데모 플랜트를 가동하여 실증을 완료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AK플라자는 AK홀딩스의 합병, 증자,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잠식률을 개선했으며, 11월에 진행한 유상증자를 기점으로 AK플라자에 대한 자금 지원은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AK홀딩스는 12일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수익성 및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라며 "다만, 자회사가 주요 경제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아 2024년 실적은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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