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8만2000원으로 하향
IBK투자증권은 18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운호·강민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3.4% 감소한 76조3900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디스플레이 사업부 매출액만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DS)는 가격 하락, 물량 감소가 동반되고, 모바일경험(MX)는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가 예상되며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은 가전 부진으로 감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19% 감소한 7조4300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DS가 이전 전망 대비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는 경쟁 심화로 이전 전망 대비 부진하고 VD·가전부분의 실적 부진, MX는 이전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두 연구원은 "4분기 영업 환경은 전반적으로 우호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DS사업부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모두 부진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메모리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하이엔드 시장 내 입지 확대가 정체 국면에 있고 디스플레이는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예년에 비해서 크게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2025년에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바일은 예상 수준의 부진이라 큰 변화는 없지만 낮아진 부품 가격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