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FOMC 앞서 달러 반등에 하락…0.3%↓

입력 2024-12-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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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들, 내년 금리인하 속도조절에 베팅

▲10월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을 정리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제 금값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온스당 2661달러에 마감했다. 현물 가격도 0.3% 하락해 온스당 2644.84달러를 기록했다.

CNBC는 트레이더들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달러가 오르고 금값이 내렸다고 보도했다. 금리 인하가 느려질수록 시중에 풀려난 통화량이 제한돼 달러 가치가 지지받을 수 있고, 강달러는 다른 통화 구매자들의 금 구매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 상승했다.

금리 방향을 추적하는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옵션시장에서 이번 주 금리 인하 확률은 95%를 웃돌았지만, 내달 인하 확률은 18% 수준에 머문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궁금한 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금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매파적일지, 비둘기파적일지”라며 “도널드 트럼프의 의제 때문에 사람들은 현시점에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더 신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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