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사장 "불요불급한 예산 최소화, 공기업으로서 내수진작 역할 선도"
한국남동발전이 내년 예산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필수사업 동력을 확보하고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동발전은 16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강기윤 사장을 비롯한 본사 전 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예산편성(안) 설명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남동발전이 내년 예산편성(안)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점검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본사 처장들이 맡은 분야별 예산편성 및 집행 계획을 설명한 후 이에 대해 토론하고, 전 처실의 의견을 나눴다.
강 사장은 "불요불급한 예산 및 관행적으로 신청하던 예산은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안전을 비롯한 우리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필요한 예산과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예산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예산 편성을 하는 데 있어선 어느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필수적이고 긴급한 예산은 연초부터 신속 집행해 공공기관의 내수 진작 역할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사장은 "우리 모두 회사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예산을 내 주머니 속 돈처럼 집행해야 한다"라며 "타성에 젖어 관행적으로 해오던 관습이 있다면 모두가 한마음으로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남동발전은 2025년에 집행될 예산을 운영하는 동안 내부 통제 활동을 강화해 예산 누수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 및 수소·암모니아 사업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양질의 투자안을 선별하고, 내수 활성화 등 정부정책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예산 정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