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와트아이솔루션(주), 국내 최대 전남 알파에너지프로젝트 착수회의

입력 2024-12-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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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창업기업 와트아이솔루션주식회사는 지난 10일과 14일 양일간 목포해양대학교 미래관 대회의실에서 ㈜쏠리스영암과 7개 참여기관 등이 참석한 국내 최대 규모 알파에너지프로젝트(AEP)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착수회의에서 총괄연구책임자인 황 교수는 발제를 통해 ㈜쏠리스영암이 추진 중인 전남 4개 지역 3120MW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팜, 헬스케어 단지 구축 등을 위한 7대 추진 전략 방향과 구현 방안을 제시했다.

황 교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과 병행해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인근 공단, 산업단지, 마을 등과 연계, 공급해 송전망 건설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 구현이 가능한 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2027년 최종 AEP 준공 시 일 평균 700MWh 규모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고 최대 2700MWh 이상이 예상됨에 따라 황 교수는 “대규모 전력 생산량을 2∼3년 내 전력 계통과 연결해 판매가 어려울 경우에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기수송거북선(PTS)과 자가소비시스템 개발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솔리스영암의 박병훈 대표는 “지역 전력 생산 설비의 전력망 접속이 2036년에나 가능하면 2030년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현실적 대안을 강구해 투자 성과와 지역발전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연구진은 이같은 전력망 연계 현안과 지역산업육성을 위해 인근 공단에서 PTS 건조나 굴, 어류 축양장전기화 설비 설치 또는 대규모 건강 특화작물 재배용 스마트팜과 헬스케어센터를 조성해 활용하는 방안 등 실질적인 대안 강구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 착수 회의에는 △서울대 이영성 교수의 ‘미래에너지시티’ △서울과기대의 송화창, 김경화, 심민규 교수의 ‘전력망 최적연계운영방안’ △MG Lab 이영일 교수의 ‘스마트에너지타운’ △목포해양대 양창조 교수의 ‘전기수송선박과 축양장전기화’ 추진 등 방향이 제시됐다. △녹색에너지연구원 이석호 단장의 ‘지역중소기업육성’ △현대에코테크(주) 홍운기 대표의 ‘관련 법, 제도, 조례 개선 방안, 단지별 변전소 및 전기차 충전소, 전시관 구축’ △애니게이트 서정일 대표의 ‘인공지능형통합운영시스템 개발’ 등 방안도 논의됐다.

회의를 주관한 박상기 (주)쏠리스영암 회장은 “본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AEP 추진으로 다양한 부가사업용 신기술을 개발하여 전력 계통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쏠리스영암의 알파에너지프로젝트(AEP)는 전남 남부지역 4개 군 약 600만평 규모의 염해 간척지에 총 3120MW, 5조1000억 원 규모의 태양광과 풍력발전기 설치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그중 3개 지역에는 약 40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해 건강 특화작물을 재배하고, 헬스케어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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