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6일 기준…전월 대비 10% 증가
이달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냉동 디저트 매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차가운 날씨에도 2030세대를 중심으로 '얼먹', '얼죽아' 트렌드가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이달 1~16일 냉동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6배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월과 비교하면 10% 증가했다.
편의점 디저트 시장이 커지면서 세븐일레븐은 냉동 디저트 카테고리를 키우고 있다. 이달 냉동 디저트 운영 상품 수는 10종으로 지난해 말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수요가 가장 높은 품목은 초콜릿으로, 이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일본 북해도산 프리미엄 우유 생크림과 생초콜릿이 조화를 이루는 '후와토로리치 생초콜릿'이다. 3월 초 선보인 제품으로, 출시 열흘 만에 판매량 10만 개를 넘어서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은 일본 현지 업체와 함께 기획한 2탄 '후와토로리치 피스타치오 생초콜릿'도 선보였다. 이는 국내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이외에도 냉동 디저트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10월에는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는 냉동 모찌(일본식 떡) 디저트 2종을 선보였다. 앞선 8월에는 지역 우수 상품 활성화 차원에서 제주도 지역명소인 아침미소목장 우유를 사용한 냉동 디저트 '아침미소목장 우유생크림떡' 2종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후와토로리치 외에도 글로벌 소싱을 통한 냉동디저트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며 "대중성과 MZ세대 맞춤형 상품 전략으로 일상 생활 소비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