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대원전선우,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등 세 종목이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3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9.89% 상승한 2525원에 마감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꼽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이 집권하면 전쟁을 조기에 종식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관련 테마주로 묶이는데 최근 탄핵 정국에서 그의 행보가 관심을 받은 것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원전선우는 29.93% 상승한 3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원전선은 서명한 대원전선 회장이 우 의장과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은 벡트, 케어랩스, 뱅크웨어글로벌, 에이럭스, 에이비프로바이오, 유비온, 삼보산업, 효성오앤비, 넥스트아이, 휴맥스홀딩스 등 열 종목이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벡트는 공모가(3900원) 기준 98.21% 오른 7730원에 마감했다. 벡트는 2006년 설립된 토탈 비주얼 솔루션 업체로 지난달 25~29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63.77대 1의 경쟁률, 일반 청약에서는 1170.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29.93% 오른 7250원에 마감했다.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각자대표가 우 의장과 같은 서울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우 의장 테마주로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오앤비(29.86%)도 본사가 우 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 있다는 이유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럭스는 29.93% 상승해 1만1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드론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비행제어장치를 개발해 생산하는 경쟁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비프로바이오도 29.93% 상승했다. 이중항체 항암제 개발사 에이비프로바이오는 13일 미국 관계사 에이비프로홀딩스가 나스닥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아틀란틱 코스탈 애퀴지션 2'의 사업 결합을 마무리했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았다.
삼보산업은 2890원에 거래를 마치며 29.89% 올랐다. 삼보산업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테마주가 이날 관심을 받은 가운데 이 대표의 아버지가 자회사인 하이드로젠파워의 법정관리를 맡은 적 있다는 이유로 관련 테마주로 꼽혔다. 넥스트아이(29.85%)는 이 대표의 아버지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감사위원으로 있다는 이유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