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20년 9월 15일 백악관에서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성명을 통해 “전날 밤 내 친구이자 미국 대통령 당선인인 트럼프와 모든 것에 대해 다시 논의했다”며 “매우 친절하고 따뜻한 통화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린 이스라엘의 승리를 완성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논했고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우리가 하는 노력에 대해서도 자세히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아있든 죽었든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신의 도움으로 우리는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가자지구에는 미국인 7명을 포함한 약 100명의 인질이 잡혀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4명을 제외한 모든 인질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당시 잡힌 사람들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축출된 것에 대해 “이스라엘은 시리아와의 갈등에 관심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시리아는 이란이 자국 영토를 통해 헤즈볼라에게 무기를 공급하도록 허용했다”며 “이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속적인 시험이고 우린 이를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헤즈볼라와 이란에 확실한 어조로 말한다. 우린 필요한 만큼, 모든 곳에서, 언제든, 여러분이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여러분을 향해 계속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