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화정책 슈퍼위크...미국부터 일본까지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

입력 2024-12-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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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2개 중앙은행, 이번 주 통화정책 회의
연준, 금리 0.25%p 인하 가능성...관건은 내년 인하 속도
영국·일본은 19일 금리 동결 전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이번 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최소 22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은 단연 18일 나오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다. 현재 대다수 전문가는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내년 재집권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폭탄 관세 예고로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커져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서는 주저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19일 회의를 열고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BOE는 8월과 11월 금리를 각각 0.25%p 인하했다. 일본은행(BOJ)도 18~19일에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일본은행은 3월 기준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끝낸 데 이어 7월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올리고 나서 줄곧 동결해왔다.

이밖에 스웨덴과 노르웨이, 헝가리, 체코, 러시아 등 유럽 국가들도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스웨덴은 이번에는 인하 폭을 0.25%p로 줄일 것으로 전망되며, 헝가리와 체코 노르웨이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인플레이션 압박에 기준금리를 2%p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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