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尹 파면”…헌재 결정 전까지 전국 곳곳에서 집회 계속 열린다

입력 2024-12-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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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재표결이 통과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촉구 집회에서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가운데 오늘부터는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국회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며 이제는 집회의 방향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이날 탄핵 인용 촉구 집회가 계획된 곳은 대전, 울산, 대구, 강원, 경기 안성 등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대부분 시민사회단체는 전날 가결된 국회의 탄핵 소추 결정을 헌법재판소가 받아들일 때까지 탄핵 요구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의 신속 파면과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친다. 또한, 자유 발언, 거리 행진 등도 예정되어 있다.

대전에서는 대전역 서광장에서 ‘대전촛불대행진’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 집회엔 대전촛불행동, 민주당 대전시당 평당원협의회 등이 참가한다.

울산에 있는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열리는 ‘울산시민 촛불대회’는 윤석열퇴진울산본부의 주최로 진행된다. 대구에서도 촛불시민행동이 동성로에서 시국회의를 연다.

강원에서는 월화거리, 원주의료원 사거리 등 2곳에서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경기 안성 공도 중앙어린이공원에서도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제주에서도 앞으로 매주 토요일 등 주말에 집회를 지속 개최하는 방식으로 탄핵 촉구 열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포함한 재적의원 300명 전원 참석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가 나오며 헌정사 세 번째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최종 통과됐다. 헌재에서 판단이 나올 때까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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