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이재성, 김민재와의 코리안 더비서 2-1 승리…뮌헨 리그 첫 패배

입력 2024-12-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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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있는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이재성이 득점 후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15일(한국시간) 마인츠는 독일 마인츠에 있는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뮌헨을 상대로 2-1로 이겼다. 김민재와 이재성의 코리안 더비로도 관심을 모았던 이 경기는 이재성이 멀티골을 넣으며 완벽하게 김민재를 압도했다.

뮌헨은 이번 패배로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 무패 행진을 13경기 만에 마감하게 됐다. 뮌헨을 상대로 승점 3점을 가져온 마인츠는 순위가 6위로 올랐다.

이날 경기는 뮌헨이 주도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됐지만, 실제 경기 양상은 막상막하로 흘러갔다.

전반 5분 뮌헨의 토마스 뮐러가 오른쪽 페널티 박스에서 슬라이딩 패스로 마이클 올리세에게 볼을 전달했고 이를 올리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12분 이재성의 스루패스를 받은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중앙선부터 치고 달려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40분 이재성이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온 것을 아르민도 지프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잡아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이 마이클 올리세의 몸에 맞고 굴절된 것을 이재성이 김민재의 압박을 무너뜨리며 쇄도해 들어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5분 이재성이 추가 골을 넣으며 경기가 마인츠 쪽으로 기울었다. 아르민도 지프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로 보냈고 이를 이재성이 받아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을 넣었다.

이후 뮌헨은 반격에 나섰지만 효과적이지 못했다. 후반 28분 자말 무시알라의 헤딩 슛이 골대를 향하지 못했다.

경기 막판인 후반 42분 리로이 사네가 만회 골을 터뜨렸다. 조슈아 키미히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왔고, 이를 사네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 득점 없이 경기는 2-1 마인츠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이재성은 멀티골을 넣으며 올 시즌 리그 5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순위 공동 13위에 올랐다.

한편 이재성과 함께 마인츠에 소속된 홍현석은 마인츠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9분 교체를 통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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