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면서 국회 앞에서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린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14일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촛불 집회를 연다. 주최 측이 경찰에 신고한 참석 인원은 20만 명이다.
서울여성회, 환경보건시민센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윤석열 퇴진을 위해 행동하는 청년들'(윤퇴청) 등은 집회에 앞서 여의도 일대에서 사전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집회 안전 관리와 교통 대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집회 현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지하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5호선은 4회(오후 6시∼9시 30분), 9호선은 64회(오후 1시 30분∼10시 30분) 증회 운행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대기열차를 투입한다.
또 주요 지하철 역사에 안전요원 281명을 투입하고 이동형 안전 펜스와 임시유도선을 설치해 인파 동선을 관리한다.
전날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5만 명·경찰 비공식 추산 1만9000명이 참가했다. 추운 날씨에도 수만 명이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푯말을 들었다.
한편, 보수성향 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은 이날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혁명대회'를 연다. 이들은 집회에 3만 명이 몰릴 것이라고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