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9만8000원으로 상향
교보증권은 세방전지에 대해 실적이 성장궤도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6만9500원이다.
13일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5052억 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35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하회했다”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수익성은 둔화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 인건비 증가, 투입 원재료 비용 증가, 운임 비용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안정적인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한 정비를 실시함에 따라 일부 라인의 가동률을 조정한 점도 영업이익이 낮아진 이유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4분기는 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5306억 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578억 원을 전망하며, 이는 환율상승, 생산 안정화, 운임 비용이 하향 안정화되는 점 등을 반영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2조1545억 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370억 원으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이는 AGM 배터리 생산량 증가와 세방리튬베터리 고객사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AGM 배터리 생산능력은 연간 400만 대 규모이며, 내년 500만 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셀 업체들은 원가절감 목적으로 모듈공정 외주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세방리튬베터리의 영업환경을 크게 개선 시켜줄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