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페트병 기준 최초 출시보다 57% 가벼워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14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김용률(왼쪽) 한국환경포장진흥원 이사장과 이성식 롯데칠성음료 품질혁신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 열린 ‘제14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초경량 아이시스’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그린패키징 공모전은 우수한 친환경 포장 기술과 디자인, 자원 절감 사례 등을 발굴해 시상한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최초로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해 용기 중량을 혁신적으로 낮춘 초경량 아이시스 패키지를 출시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월에 출시한 초경량 아이시스는 기존 11.6g이었던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줄였다. 이는 1997년 최초 출시 당시 무게인 22g에서 57%가 낮아진 수치다. 롯데칠성음료는 초경량 패키지 도입에 따른 연간 플라스틱 감축량은 127톤(t)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경량 아이시스는 제품 내부에 충전한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며 형성한 내부 압력으로 패키지 안정성을 유지하고, 사용한 페트병은 작은 힘으로 쉽게 구겨져 재활용 시 부피를 줄일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최초 질소 충전 기술이 적용된 초경량 아이시스를 통한 플라스틱 절감의 노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패키징 자재 조달부터 사용 후 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