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사실상 박스권 진입…닛케이 0.01%↑

입력 2024-12-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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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주요 증시가 12월 들어 0%대 등락을 반복하는 등 사실상 박스권 초입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아시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 내림세다. 5거래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0.26% 하락했다. 사실상 12월 들어 아시아 증시가 박스권 초입에 진입한 것이라는 주요 분석기관의 리포트도 나왔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 대부분이 0%대 등락에 머물렀다. 중화권 지수도 등락만 엇갈렸을 뿐, 움직임은 0%대에 머물렀다.

마켓워치와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일본 대표증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4.65포인트(0.01%) 오른 3만9372.23에 마감했다. 토픽스는 전 거래일 대비 7.90포인트(0.29%) 오른 2749.31에 거래를 종료했다.

중화권 증시는 종일 보합권에서 엇갈렸다. 먼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3포인트(0.29%) 오른 3432.49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1포인트(0.17%) 내린 3988.83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대만 가권지수도 마감까지 내림세였다. 221.45포인트(0.96%) 내린 2만2903.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홍콩 항셍지수도 장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지속해서 내림세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0.84포인트(0.75%) 내린 2만0160.09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06% 상승세를,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는 0.50% 내림세다.

주요 증시는 12월 들어 0%대 등락을 보이며 박스권 양상을 나타냈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닛케이는 1.68% 상승했고 상하이종합지수는 0.2% 내린 반면, 항셍지수는 1.63% 상승에 그쳤다.

등락이 엇갈렸을 뿐, 12월 들어 대부분 0%대 오르거나 내렸다.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치가 다를 뿐 미국 기준금리가 하락을 시작했고, 커다란 불확실성 가운데 하나로 여겨졌던 미국 대선 결과가 이미 지수에 반영된 결과다.

일본 증시는 도매 인플레이션이 3개월째 이어지면서 일본은행이 사실상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싣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2월 19일에 끝나는 이틀간의 일본은행 정책 회의 이후 금리 0.25% 인상이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가와사키(10.28%↑)와 미쓰비시(4.05%↑) 등 중공업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스미토모 제약과 도쿄전력은 각각 2.45%와 1.95%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는 홍콩과 상하이 증시의 양상이 엇갈렸다.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부양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충돌하면서 0%대 보합권에 머물렀다. CSI 300 재수가 11월 이후 제자리에 멈췄다는 점도 아시아 증시의 박스권 진입이라는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 1.02%, 코스닥은 2.17%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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