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빠졌네...BCG “미ㆍ중ㆍ영ㆍ캐ㆍ싱 5개국만 AI 선도국”

입력 2024-12-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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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컨설팅그룹, ‘AI 성숙도 매트릭스’ 발표
한국은 일본 등과 AI 경쟁그룹으로 묶여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 내용 캡처

미국ㆍ중국ㆍ캐나다ㆍ영국ㆍ싱가포르 등 5개국이 인공지능(AI) 기술 성숙도와 잠재력 수준이 독보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최근 73개국의 AI 수준을 6개 단계별로 분류해 평가한 ‘AI 성숙도 매트릭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가별로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다.

보고서는 “5개국만이 AI 선도국으로 분류됐다”면서 “이들 국가는 높은 수준의 투자 및 인프라와 같은 요소를 결합해 혁신을 경쟁 우위로 전환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준비 상태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국가는 혁신, 인재 개발, AI 규제 및 윤리 분야에서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책 입안자들이 AI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바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국가는 AI의 파괴적 혁신에 적절히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5개의 AI 선도국이 높은 수준의 준비도를 달성한 것과 달리 70% 이상은 AI 생태계 참여도, 기술, 연구개발 등의 범주에서 중간 점수 이하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AI 선도자 그룹의 다음 단계인 ‘AI 안정적 경쟁국가’(AI steady contenders)에 호주, 일본, 대만, 프랑스, 독일, 스페인,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아일랜드, 네덜란드, 포르투갈, 이스라엘,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묶였다.

연합뉴스는 BCG의 분석이 한국 정부가 주로 인용해온 영국 토터스미디어의 ‘글로벌 AI 순위’와 온도 차가 있다고 짚었다. 정부가 최근 정책 발표에서 1위 미국, 2위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3위권 그룹(3위 싱가포르, 4위 영국, 5위 프랑스, 6위 한국, 7위 독일, 8위 캐나다)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토터스미디어의 평가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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