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된 ‘토종 PB’ 자주, 더 한국 브랜드답게 바꿨다

입력 2024-12-11 14:00수정 2024-12-11 14:0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14일까지 가회동서 리브랜딩 기념 ‘자주앳홈 SS2025’ 운영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주앳홈(JAJU@Home) SS2025’ 전시 공간 (문현호 기자 m2h@)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론칭 25주년을 맞아 리브랜딩에 나선다. 자주가 선보이는 의류, 생활용품 등에 ‘한국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차별화 전략에 방점을 뒀다.

11일 자주에 따르면 론칭 25주년을 기념해 현대 사회를 사는 한국인의 삶에 최적화된 브랜드로 리브랜딩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의 자주가 고객의 삶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새로운 자주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생활에 맞춰 고객의 삶이 편리하고 윤택해질 수 있도록 ‘제품이 삶의 솔루션’이 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내년 초부터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주 쓸수록 최상의 삶, 삶을 채우는 과정과 경험을 제공한다는 철학을 반영해 △한국적 기능과 원료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 △가성비 이상의 가치 △고품질과 디테일 △소유하고 싶은 매력적인 디자인 등 고객에게 5가지 생활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에 따라 조리 도구와 식기는 밀키트와 배달음식이 생활화된 국내 식문화에 맞는 제품들을 새롭게 개발했다. 또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을 위해 시성비(시간+가성비)와 편의성을 높인 청소용품과 생활용품 라인을 확장했다.

과거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원료나 쓰임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쌀뜨물 주방세제’와 ‘백식초 세정제’, 밀키트를 데운 후 옮겨 담지 않고 식탁 위에 바로 올려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세련된 디자인의 ‘뚝배기’ 등이 대표 제품이다.

기존 차분한 무채색 위주였던 자주의 색상과 문양에도 큰 변화를 줬다. 자주는 한국의 자연과 전통에서 영감 받은 풍부한 색채와 다채로운 무늬를 사용해 자주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개발했다. 콩깍지, 숯, 말린 고추 등을 활용한 재미있는 패턴부터 삼베, 도자기, 나무 등의 질감을 살린 포장 그리고 한국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자주만으로 해석한 세련된 색상까지 제품 전반에 포인트로 사용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주앳홈(JAJU@Home) SS2025’ 전시에서 스트라이프, 격자 무늬 등 한국적인 선 디자인을 적용한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이와 함께 자주는 이날부터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 리브랜딩을 기념해 ‘자주앳홈(JAJU@Home) SS2025’ 전시를 선보이며 새롭게 변화한 자주의 첫 모습을 공개했다. 한옥과 양옥이 어우러진 공간을 총 10개의 방으로 나누고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춘 패션 제품과 각종 생활용품을 살펴볼 수 있다. 제품에 대한 개발 스토리부터 콘셉트, 디자인의 변화 등을 직접 보고 듣고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자주는 전시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자주의 대표 인기 상품인 파자마에 이니셜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자마에 원하는 문구나 이니셜을 새겨 넣을 수 있어 특별한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 자주 클럽 멤버십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뻥튀기, 쫀드기, 약과, 달고나 등 자주의 인기 스낵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고객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국인의 생활방식에 대해 치열하게 조사하고 고민하면서 리브랜딩을 진행했다”면서 “가장 한국적인 요소로 마음을 사로잡는 한국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