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산림 조성” KT&G,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맞손

입력 2024-12-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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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 국책 사업 연계, 산림보호 활동 동참

▲11일 서울 영등포구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에서 (왼쪽부터)이상학 KT&G 수석부사장과 박종호 AFoCO 사무총장이 지속가능 산림조성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T&G)

KT&G가 아시아 지역의 지속 가능 산림 관리 촉진, 기후변화 영향 완화에 팔을 걷어붙인다.

KT&G는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T&G는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업국을 중심으로 현지 정부의 국책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산림보호 활동에 동참한다. 구체적으로 카자흐스탄에서는 2023년 대규모 산불로 소실된 동부 아바이 주(州) 내 산불피해지역 복구와 재발방지 지원에 주력한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는 선제적인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신규 맹그로브 숲 조성과 복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 체결은 ‘2030년 자연보호지역 내 산림벌채 및 개간 중지’라는 KT&G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장기 목표와 연계한 글로벌 조림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사막화와 산림 황폐화 등의 영향으로부터 세계 각지의 산림을 보전하고 지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표적인 KT&G 자연자본 관리 프로젝트다.

KT&G는 대관령, 봉화 등 국내 산불피해지역을 복원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상상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해외 현지 정부와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조림지원으로 산림관리와 보호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다양한 환경경영 이슈의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환경영향 리스크를 경감하고 이해관계자와의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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