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비상계엄 국회 투입’ 특수전사령부 압수수색

입력 2024-12-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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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방첩사령부도 이틀째 압수수색 진행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0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1일 오전 경기도 이천에 있는 특수전사령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또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해서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특수전사령부는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된 707특수임무단, 1공수여단 등의 상급 부대다. 이들은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을 막기 위해 국회 봉쇄 작전에 투입됐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했다”며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앞서 특수본은 곽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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