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면담을 통해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한국정부가 시장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는 등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12·3 계엄 사태 이후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김 위원장은 잇따라 해외 기관과 외국계 금융사 등을 만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시장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는 등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 정치적 급변 상황에서도 금융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그 경험을 토대로 현재 더 견고한 시장 안정장치들을 갖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주요 정책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크룩스 대사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양국 간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분야 협력을 계속해서 강화하길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금융당국 및 투자자와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