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가결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환경부의 내년도 예산과 기금이 14조800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환경부는 10일 2025년도 환경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내년 환경부 예산·기금 총지출은 14조8007억 원 규모로 올해(14조3493억 원)보다 3.1% 증가했다. 환경부 예산·기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정부안 대비 255억 원 감액됐다. 집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산업단지완충저류시설 설치(150억 원) △폐기물처리시설 확충(93억 원) 등에서 삭감됐다.
세부적으로 물관리(6조3977억 원), 기후·탄소(4조6266억 원) 예산이 올해보다 각각 2.9%(3281억 원), 3.8%(1307억 원) 증가했다. 물관리 예산 중 댐 신설 관련 예산은 정부 원안대로 30억 원이 반영됐다. 자원순환(3173억 원) 예산은 올해보다 21.2%(555억 원)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환경일반 등(5624억 원) 예산은 올해보다 2.8%(151억 원) 증가했다.
반면 자연환경(7883억 원), 환경보건·화학(2954억 원) 예산은 올해보다 5.7%(477억 원), 1.3%(38억 원) 감소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2025년 예산에 대해 재정사업의 체감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