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 9곳 추가…실적지표도 개편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10일, FKI 타워컨퍼런스센터에서 제81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해 2025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반위는 이날 본회의 종료 후 대기업 위원사와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 및 '2024년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했다.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지표 개편(안)과 △공표 유예 기업에 대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등급 확정(안)에 대해서도 심의·의결했다.
동반위는 대기업, 중견기업의 동반성장 활동을 유도하고 점검하기 위해 지수평가 기업을 매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2025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은 기존 241개사에서 9개사 확대된 250개사로 의결됐다.
평가대상 선정은 매출액 등 기업 규모, 중소기업과 거래 정도,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 경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으며, 평가대상 기업은 2025년도 평가(2026년 공표 예정)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기업 명단에는 사회적 관심이 큰 2차전지 분야 LG에너지솔루션과 온라인 편집샵 무신사 등 각 분야 선두 기업들을 포함한 6개사가 신규 평가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존 지수 평가에서 유예되었던 7개사 중 3개사는 경영 여건이 회복돼 재편입됐다.
동반위는 대기업의 협력 중소기업 지원을 평가하는 17개 동반성장 실적지표도 개편했다. 동반성장지수는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와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를 5대 5로 합산하며, 동반위 종합평가는 실적지표 30%, 체감도 조사 70%를 반영하고 있다.
주요 개편사항으로는 평가기업의 자율적이고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실적평가 배점을 소폭 상향(43점→45점)했고, 지표별 세부 기준에 대한 조정이 이뤄졌다.
동반위 측은 평가체계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기업의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 인정 △정부정책의 수용 △평가기업의 업무부담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반위는 9개 대기업 위원사와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