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핵심광물 수급위기 표준지표 개발 확대로 공급망 안정화 선도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핵심광물 수급안정화지수 개발을 확대하고 전방위 리스크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원료 수급에 민감한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 산업계 지원에 나선다.
KOMIR는 2021년부터 이차전지 핵심원료 3종(리튬, 코발트, 니켈)의 수급안정화지수를 개발해 광종별 수급리스크를 진단 평가하고 있으며 '핵심광물 확보전략'에 따라 2025년까지 핵심광물 33종에 대한 지수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단은 2021년 이차전지 광물 3종, 2022년 다소비광물 3종(동, 몰리브덴, 텅스텐), 지난해 영구자석·반도체 원료광물 7종, 올해 고수요 광물 9종 등 총 22종에 대한 지수개발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나머지 핵심광물 11종을 추가로 개발해 핵심광물 전광종인 33종에 대한 지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핵심광물 수급안정화지수 정보는 올해 공단의 KOMIS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급안정화지수는 첨단산업 원료광물의 수급리스크 표준지표로서 중장기 가격 리스크를 기본 변수로 해 세계 수급 비율, 생산량(매장량) 편재성, 국내 수입국 편중도 및 수입증가율 등 핵심지표를 할인율로 반영해 최종지수 값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수급상황을 수급위기(0~1&위기발생), 수급불안(0~5), 수급주의(5~20), 수급안정(20~80), 공급과잉(80~100) 등 총 5단계로 구분해 평가하고, 매월 게이지 형태로 시각화해 KOMIS(한국자원정보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KOMIR 관계자는 "핵심광물 수급안정화지수 개발 등 정부정책의 체계적 이행과 함께 고품질 자료원 확보, 예측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지수모델 및 예측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조기경보시스템(EWS)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관련 부처에 정책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업계의 사전 대응력 강화를 위해서도 정보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