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KOC전기가 증설한 생산동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자사가 인수한 KOC전기가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3배 늘렸다고 10일 밝혔다.
KOC전기는 최근 울산공장에 초고압 변압기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154킬로볼트(kV) 변압기 초도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KOC전기는 국내외 초고압 전력기기 시장을 겨냥해 총 296억 원을 투입해 200메가와트(MW) 345kV급 시험ㆍ생산이 가능한 4621㎡ 규모의 추가 생산동을 완공했다. 이를 통해 생산 품목을 기존 154kV급에서 230kV급 초고압 변압기로 확대하고, 생산 능력을 연간 300억 원 수준에서 1000억 원으로 3배 이상 늘렸다.
LS일렉트릭은 KOC전기의 이번 증설로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 1000억 원 확보한 데 이어 내년 연말까지 자사 부산사업장 초고압 공장이 증설되면 2026년이면 연간 7000억 원에 달하는 초고압 생산능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대표적인 강소기업인 KOC전기가 성공적으로 증설을 마무리하면서 국내외 초고압 시장 수요에 공동 대응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단기 호황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인 만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첫 계단에 올라섰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