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4만6000원으로 상향
흥국증권은 동원산업에 대해 실적 개선 가능성과 기업 가치 제고 노력으로 향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만4550원이다.
10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수산, 식품, 포장 등 주력 자회사들의 호조로 영업실적 모멘텀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강력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주주환원율(SRR) 제고에 대한 노력까지 병행하고 있는 점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000억 원, 영업이익 1200억 원으로 전 분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별도 부문 영업이익의 증가와 식품(동원F&B), 포장(동원시스템즈), 물류(동원로엑스) 등 대부분 자회사의 고른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세전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도 전 분기와는 달리 양호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전 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의 소멸과 함께 특별한 일회성 비용은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생산능력(CAPA) 증대 및 수익성 향상, 적극적 주주환원 확대, 사업지주회사로서 기업가치 개선 등을 공시했다”며 “시장과의 소통 확대와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기업가치 및 신뢰 제고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고 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Forward)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3.8배, 0.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며 “진정한 밸류업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