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달러화, 11월 CPI 발표 앞두고 소폭 상승...엔·달러 0.01%↑

입력 2024-12-10 07:31수정 2024-12-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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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CPI 11일 발표 앞두고 소폭 상승
시리아발 중동 리스크 우려 이어져

▲미국 달러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가 9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 오른 106.14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거의 변동 없는 1.0554달러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0.04% 내린 1.274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01% 오른 151.23엔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시리아 반군은 전날 13년간의 내전 끝에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하면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붕괴했다고 선언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7~18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11월 실업률이 4.2%로 10월의 4.1%에서 소폭 상승한 영향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11일과 12일에 각각 발표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의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수석 리서치 전략가는 “11월 미국 실업률은 연준이 다음 주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확실히 뒷받침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두 통화는 종종 중국 위안화의 가치를 가늠하는 척도 역할을 한다.

중국 공산당은 이날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내년 내수 촉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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