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한남4구역에 제안한 '디에이치 한강'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는 사업조건을 제안했다.
9일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의 총공사비로 1조4855억 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1조5723억 원보다 868억 원 낮은 금액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당 부담금은 약 7300만 원을 줄일 수 있다.
사업비 전액을 금리 상승 시에도 변동없이 'CD+0.1%'로 책임조달·지급보장하겠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사업비 1조5000억 원을 대여할 때 금리가 1% 낮으면 425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
상업시설 미분양 해법도 제시했다. 상업시설 구성부터 분양까지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에비슨영과 함께 하며 가치와 분양성을 극대화하고 상가 분양 활성화를 위한 전담 인원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미분양이 발생하면 아파트뿐 아니라 상가도 최초 분양가로 100% 대물변제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미분양 발생 책임을 조합에 전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총 공사 기간은 49개월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