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 삼전·SK하닉 목표주가 줄하향…"범용 D램·낸드 약세"

입력 2024-12-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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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987억원, 영업이익 9조1834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9조2700억원,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노무라증권은 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했다. 범용 D램 및 낸드(NAND·플래시메모리 칩의 일종) 가격이 예상보다 약세를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8만8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 범용 제품의 가격 약세로 기존 28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내렸지만,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따른 견조한 실적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범용 D램과 낸드 가격 약세 영향이 클 것으로 진단했다. 노무라증권은 "2025년 예상되는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의 약세 규모가 기존 전망 대비 커지고 있다"며 "그 영향은 상대적으로 삼성에 더 클 것"이라고 했다.

내년에도 D램은 중국 기업의 공세로 이러한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증권은 "D램과 낸드 가격 약세는 중기적으로 가속할 가능성이 있지만, 견조한 HBM 판매는 실적 상향 수정 추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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