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이달 중 '외환 유입 촉진 위한 수급 개선방안' 발표"

입력 2024-12-09 08:51수정 2024-12-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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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외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구조적 외환 수급 개선방안을 조속히 관계기관 협의를 마무리해 12월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F4 회의는 계엄이 선포된 직후부터 매일 열리고 있다.

참석자들은 정치적 상황의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더욱 긴밀한 비상 공조·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채권시장은 필요하면 국고채 긴급 바이백, 한은의 국고채 단순 매입 등을 즉시 시행하고 외환·외화자금시장은 필요시 외화 RP 매입 등을 통해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면서 최대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및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프로그램 등 시장안정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밸류업 펀드 중 300억 원을 이미 투입했고 이번 주 700억 원, 다음 주 300억 원을 차례대로 집행할 방침이다. 또한 다음 주 3000억 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증시안정펀드 등 기타 시장안정조치도 언제든 가동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국제금융기구, 해외투자자, 주요국 재무장관, 국제투자은행(IB) 등을 대상으로 경제부총리 명의 서한을 발송하고 국제금융협력 대사를 국제기구와 주요국에 파견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 대외신인도에 영향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컨트롤 타워로 경제금융 상황 점검 TF를 통해 금융·외환과 소비·투자·수출·고용·물가 등 경기·민생 전반을 24시간 빈틈없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산업경쟁력 강화,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등 중장기 구조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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