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보좌 못한 책임감 엄중하게 인식”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방세기본법 개정 정부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8일 사의를 표명, 수용됐다.
이날 이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을 편하게 모시지 못하고 대통령님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제 행안부 장관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국정의 공백과 혼란이 생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한 사람의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가 자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행안부는 “이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고, 그 사의가 수용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오는 10일에는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이 예정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