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 북한 출생 대학생 100명에 장학금 수여

입력 2024-12-08 13:20수정 2024-12-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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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0명 안정적 학업기반 도움 위해 총 3억원 전달

▲김중수(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유한재단 이사장, 조욱제(여덟 번째) 유한양행 대표이사가 북한 출생 대학생 10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재단이 북한 출생 대학생 100명에게 안정적인 학업기반 지원을 위해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8일 유한재단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6일 열린 ‘2024년도 북한 출생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에서 100명의 학생들에게 각 1년치 장학금 300만 원을 수여했다. 북한 출생 장학생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통해 추천 선발됐다.

이날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김열홍 유한양행 R&D총괄사장 등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 등이 참석했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한재단은 선구적인 교육가로서 삶을 살아온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지난 1970년 설립이래 올해까지 54년간 우수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연인원 86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올해까지 지급된 장학금 총 규모는 310억 원에 이른다.

유한재단은 2017년부터 북한 출생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기반을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기존 유한재단 장학금과 더불어 북한 장학생 장학금 수여까지 더해져, 유한재단과 유일한 박사의 인재양성 의지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중수 이사장은 “유한재단의 장학금은 유일한 박사님의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라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일한 박사께서 9살 때 미국에 건너가 낯선 땅에서 일하며 공부해 혼자 힘으로 기업을 설립했듯이 학생 여러분들도 각자가 처한 여건 속에서 삶을 개척해 나가고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 나감으로써 새로운 사회에 성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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