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가상화폐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 원화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가상자산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 6일(현지시간) 10만달러선을 재돌파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9개월 만에 4000달러선을 돌파했다.
7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미국 동부 6일 저녁 9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일 대비 2.29% 오른 10만236달러에 거래됐다. 이달 4일 사상 첫 10만달러선에 오른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까지 10만달러선을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10만달러선을 하회했다. 그러나 하루만에 가격이 상승해 10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더 가파르다. 해당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7% 오른 4000달러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4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 3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코인업계는 주요 코인 상승 흐름에 대해 '트럼프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친 가상자산 인사를 내각에 전진 배치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