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1767> 대통령 담화 지켜보는 시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입장을 직접 표명한 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가정집에서 시민들이 관련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2024.12.7 ksm7976@yna.co.kr/2024-12-07 10:02:44/<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제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 정국 안정 방안은 당에 일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에 대해 "저는 12월 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약 2시간 후 12월 4일 오전 1시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의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통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면서 "그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불안과 불편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많이 놀랐을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2차 계엄설과 관련해선 "또다시 계엄을 발동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지만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허리 숙여 사과한 뒤 담화를 마무리했다.